노인 부종, 어떻게 치료 하셨나요? 저는 숭늉으로 해결했습니다.
이 글은 저의 경험담입니다. 그렇기에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많은 것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신기한 경험이라 올려봅니다.
노인 부종이 생기는 이유
노인이 몸이 붓는 이유는 너무도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젊은 사람에 비히 신체기능이 저하가 되니까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기도 하고, 림프절 순환도 역시 잘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기저질환이 있다면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에 대해서 생겨날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왜 그런지 원인을 찾기도 힘들고, 치료를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부종이 생겨나면 온 몸은 퉁퉁 붓고, 당사자가 가장 많이 힘들어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도 편안하지 않습니다.
누르면 곧 터질 것 같은 손 발은 두려움을 갖게 하고, 몸이 무거워져 움직이는 것이 더 힘들어집니다.
부종이 생기면 정맥 기능 약화, 심장 기능 약화, 신장 기능 저하 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병원으로 가서 왜 그런지 파악을 하셔야 합니다.
부종의 증상
부종은 눈으로 봐서도 확인이 되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살은 손가락등으로 누르면 눌렸다가 바로 원래의 위치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부종은 누르면 그대로 손가락 자국이 남고 되돌아오지 않고, 돌아오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루종일 부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전에는 괜찮다가 저녁이 되면 더 많이 붓기도 합니다.
부종이 생기면 소변이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아 부기를 빼기 위해 의사들은 이뇨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엄마는 어떤 연유로 그렇게 부었는지 모르겠는데, 어느날 발가락부터 붓기 시작을 하더니 이내 온몸으로 부기가 퍼졌습니다.
엄마의 몸무게는 평균 48키로 정도 되며, 살은 없고, 뼈만 느껴질 정도의 몸인데, 발가락부터 시작해서 온 몸이 부어 다리 하나가 정말 코끼리 다리처럼 부었습니다.
누르면 삭은 움푹 들어가서 나오지 않았고, 이 부기가 몸으로 옮겨 갔을때에는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어 했습니다.
집 앞의 작은 내과를 갔더니 피검사를 하고 크게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뇨제 처방을 해서 먹었는데, 그것도 먹을 때 뿐이었습니다.
지인의 어머니가 많이 부어서 요양병원을 가게 되었는데, 그 병원에서는 알부민이 부족하면 부기가 생겨난다고 했답니다. 그런 소식에 좀 더 큰 병원으로 가서 알부민 부족인지 피검사 한 것을 갖고 갔더니 알부민 부족도 아니라고 합니다.
엄마의 부종은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양방에서 부종의 이유를 찾을 수 없으니 답답한 마음에 한방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뇨제는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하니 계속 그것만 의지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방병원으로 가서 침을 맞는데 침 놓은 자리에서 물방울이 맺혀있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부기가 조금 빠졌지만 집으로 와서 하룻밤을 자면 똑같이 부어 올랐습니다.
다른 한의원을 찾아 계속 침을 맞고, 한약을 지어 먹었지만 엄마의 부종은 없어지는 것 같으면서 또 나타나는 정말 좀비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엄마의 부종 치료 방법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되는 한약값과 치료비, 시간을 계속 비워 엄마랑 같이 움직여야 하니 저도 힘들고 엄마도 지쳐갔습니다.
약도 없는 이 부종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그때 유튜브 영상에 부종에 새까맣게 탄 숭늉을 먹으면 낫는다는 영상이 보여졌습니다.
설마 하는 생각으로 그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관련영상
어쩌면 엄마 몸의 부종은 약을 많이 먹어서 생긴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그 독소를 빼는 것이 부종을 낫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엄마는 피부 가려움증으로 인해 개인병원에서 처방 받은 히스타민제를 약 7~8년동안 빼놓지 않고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가려움증이 가라앉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쨌든..집에는 찬밥이 남으면 누룽지를 만들어 보관을 해 둔 것이 있었습니다.
새까맣게 탄 것을 이용하라고 하는데, 음식이 검으면 싫어하는 엄마로 인해 제법 탔다고 하는 누룽지들을 모아 물을 끓였습니다.
엄마의 몸은 부은 데가 있고, 그렇지 않은 데가 있다 보니 부기가 돌아다녔습니다.
오른쪽 등이 부었다가 그 부기가 허리로 가기도 하고, 배애 있던 부기가 가슴쪽으로 가서 한쪽 가슴은 커지고, 한쪽 가슴은 정상이라 절반정도 적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단 숭늉을 먹으면서 엄마는 시원해서 좋다고 했습니다.
뜨거운 숭늉이지만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는 그 시원함.
두어번 정도 먹었을까요...
화장실을 자주 가던 엄마의 발에서 부기가 빠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너무 신기했습니다.
영상에서 알려주는 것처럼 아주 많이 탄 것을 이용한 것도 아닌데 한약을 먹고, 이뇨제를 먹고, 온갖 약을 먹어도 낫지 않던 엄마의 부종이 누룽지를 넣고 끓인 숭늉으로 인해 부기가 빠지다니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며칠 만에 몸의 부기는 거의 다 빠졌고, 엄마를 케어하러 오시는 요양보호사님도 직접 보고는 신기해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도 안되어서 숭늉을 먹고 엄마의 부종은 다 사라졌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1년이 넘는 시간임에도 붓지 않고 있습니다.
밎음말
노인 부종은 이유가 너무 많습니다.
평소 엄마는 약을 많이 드시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엄마는 질병보다는 사고로 인해 골절이 많이 된 사람이라 질병에 대한 약은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지금 드시고 있는 약은 고혈압, 갑상선기능저하, 고지혈증 약과 칼슘제를 먹고 있습니다.
부종이 생기기 전에는 가려움으로 인해 피부과 처방의 약을 같이 먹었는데, 이제는 피부과 약을 먹지 않고 있고, 가려움도 거의 다 가라앉았습니다.
무조건 약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관심을 가지고 원인과 결과를 살펴보면서 이유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가끔은 누룽지를 끓여 먹기도 하는데, 숭늉이 그렇게 좋은 효능이 있었다는 것을 체험으로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