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과 수면과의 관계, 그리고 식단에 대해...
혈당은 많은 것들에서 영항을 받습니다.
식단이 가장 큰 이유이고, 그 다음이 운동이고, 마지막으로 수면입니다.
저녁에 잠을 자는 것이 무슨 영향이 있겠나 싶은데, 경험을 해보면 많은 차이가 납니다.
공복혈당 수치
오늘 : 109
어제 : 127
그제 : 126
어제의 식사
아침 : 천도복숭아 2개
점심 : 양배추 국물김치로 만든 냉면,
저녁 : 오후 4시 반경에 참외 하나.
저녁 8시 이후에 5km 걸음. 밤 9시 넘어서 황기차 한 잔 마심.
수면의 영향은 어제의 혈당치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수면의 영향
이 글을 적기 전에 탄수화물을 많이 먹어서인지 다시 혈당이 서서히 오르다가 137을 찍은 것이 지금으로부터 4일 전입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높게 나온 혈당에 잠시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아침 공복혈당은 여러가지로 변수가 많아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높게 나오면 다시 음식조절을 하면 되니까요.
그렇게 마음 먹고 그 다음날 다시 혈당은 126이 나왔습니다. 이제 좀 더 떨어지겠구나 싶었는데, 그날 밤에 잠을 자면서 많이 깼습니다.
화장실도 여러번 가게 되었고, 엄마가 저를 몇 번이나 부르고, 전화를 해서 저를 깨웠기에 밤에 긴 시간 잠을 잔다고 해도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식단은 탄수화물을 줄여서 어느 정도 조절이 되었다 했는데도 수면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혈당이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당뇨치료를 하는 한의사와 약사는 밤에 자다가 깨는 경우에 혈당이 10씩 올라간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수면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참 큽니다.
혈당 조절을 하는 것은 내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인데, 건강을 해칠 정도의 잠자리 숩관은 반드시 고쳐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밤 10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 황기차를 마셨습니다.
황기차가 췌장의 기능을 살려준다고 해서 이 한의사는 황기를 넣은 약을 처방을 한다고 합니다.
어제 마트에서 황기를 보게 되어 사서 끓여 먹었습니다.
황기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인슐린 생성을 증가 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 되고 있다고 합니다.
황기차는 물 1리터에 황기 한 줌 정도 넣고 끓여서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어제 마시고 잤는데, 밤마다 화장실을 적게 가면 3번, 많은 때는 5번도 더 가기도 하는데, 어제는 2번으로 끝냈습니다. 황기의 덕분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잠을 중간에 깨지 않고 푹 자는 것이 혈당을 낮추는 길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식단의 중요성
식단도 너무 중요한데, 식재료들이 나에게 맞는 것이 있으니 그것을 잘 찾아내셔야 합니다.
저는 쉽게 내려가지 않던 혈당이 탄수화물을 줄이면서 많이 내려가 현재 전단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여기서 더 이상 내려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탄수화물을 영원히 끊고 살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3대 영양소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니까요.
오늘은 키토제닉 식단에 관한 영상이 보여졌는데요, 약 10여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키토제닉이나 저탄고지 등 건강을 위해 철저하게 식단을 했던 사람들이 모여 얘기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다 보니 한 분이 탄수화물을 많이 줄였는데, 어느 순간에 혈당이 더 이상 내려가지 않더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분석을 해보니 탄수화물이 문제였던 것 같고, 탄수화물을 먹어주니 오히려 혈당이 내려가게 되었다는 얘기를 합니다.
약사와 한의사의 대화에서도 탄수화물의 중요성이 나옵니다.
탄수화물을 너무 줄이면 췌장이 인슐린을 덜 만들어도 되나 보다 해서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 수가 있답니다. 그래서 극단적인 저탄수화물 식단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하네요.
위 영상의 식단관리자들의 대화와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식단은 밥과 간식을 쉬지 않고 먹게 되면 췌장이 소화효소를 만들어 내다보니 쉴 시간이 없어 인슐린 관리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밥을 먹는 식사로 식단을 만들고, 간식은 줄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유튜브에 도움이 많이 되는 영상들이 아주 많습니다.
식단 관리를 하는 사람들의 얘기에서는 식단 관리를 하다보니 밖으로 나가서 외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고, 그런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외식을 해서 음식을 먹게 되면 맛이 없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저도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서 먹다보니 그런 생각을 많이 해서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맺음말
당뇨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어느 것 하나 대충 넘길 것이 없습니다.
오늘의 혈당은 다시 100대의 수치를 보게 되었는데, 다음달 초에 당화혈색소의 수치가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래에 제가 본 관련 영상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