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간호를 처음으로 이용해 보았습니다.
더위를 먹어 그런지 날이 너무 더워 그런지 너무 힘들어 하는 엄마를 위해 방문간호가 생각이 나서 처음으로 이용을 해 보았습니다.
방문간호란?
방문간호란 의사의 지시서에 따라 자격을 갖춘 간호사(또는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등)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서 노인분들에게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서비를 말합니다.
이 서비스는 건강한 사람이 이용할 수는 없고,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수급자나 건강보험 대상자 중 의료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방문간호의 주요 서비스내용
◎ 혈압, 혈당 측정
◎ 상처 소둑, 욕창 관리
◎ 투약 및 주사
◎ 영양, 배변, 위생관리 지도
◎ 재활운동 지도 및 건강 교육
방문간호의 목적
◎ 병원에 가기 어려운 대상자에게 지속적인 건강관리 제공
◎ 질환의 악화를 방지하거나 조기에 회복을 하도록 유도
◎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덜어줌
위에 나열이 된 일을 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엄마는 지난 토요일 낮에 갑자기 너무 힘들어 하면서 곧 죽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시기에 순간 놀랐습니다.
그때 떠오른 것이 친구가 소개를 한 방문간호였습니다.
이럴 때 영양제 수액이라도 맞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그래서 이전에 친구랑 사무실에 들렀다가 받아 온 명함을 찾아 전화를 했습니다.
일요일인데도 고맙게 방문을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방문간호 대상자는?
방문간호의 대상자는 위에 언급했듯이 노인들과 건강보험 대상자 중에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노인들도 노인이라고 다 되지는 않고, 반드시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분들이 해당이 됩니다.
요양등급에 따라 수급자에게 해당이 되는 부담금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방문간호 신청방법
저는 제가 갖고 왔던 명함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만약 그런 것이 없다면 각 지역마다 있을 수 있으니 '방문간호'라고 검색을 하셔서 해당지역에 있는 곳을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환자를 위하는 일이다보니 휴일에도 일이 있으면 방문을 하기도 한다는 답은 얻었는데, 각 사무실마다 이 상황은 다를 수 있습니다.
방문간호를 받아보니...
방문간호 서비스의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서 일요일이니 당연이 방문이 안 될 것이고 월요일에 사람이 올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침 우리집과 가까운 곳에 살고 계시다며 일요일인데도 방문을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엄마의 상태를 물으셨는데, 식사를 잘 못하고, 더위로 그런 것인지 너무 힘들어 하시기에 영양제라도 놓아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방문간호 센터장님이 오셨는데, 혹시 몰라 식사를 못하신다니 주사로 맞는 영양죽도 갖고 오셨는데, 엄마가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더니 그건 필요없겠다 하며 빼놓더군요.
식사 후 침대에 누운 엄마의 팔에 영양제 수액이 꽂히고, 주사를 다 맞고 나면 저에게 바늘을 빼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노인이 갑작스럽게 힘들어 하면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이렇게 간호사님이 방문을 해주어서 조치를 취해주니 참으로 든든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글 마무리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할 때 영양제 수액을 맞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양제를 맞았다는 생각으로 플래시보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어제부터 몸이 조금 나은 것 같다는 엄마의 말씀입니다.
방문간호는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주어지는 방문요양과 병행을 해야 하기에 너무 자주 이용을 할 수는 없습니다.
잘 알아보시고 이용을 하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