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혈당은 낮은데 당화혈색소가 높다면?

 공복혈당은 낮은데 당화혈색소가 높다면?

오늘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낮아지지 않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고민을 하며 집으로 왔습니다.

당화혈색소란?

당화혈색소는 내 몸의 혈액속에 포도당이 얼마만큼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포도당이 많다면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 수치가 많이 나오게 되어 당뇨병 진단을 받게 됩니다.

검색을 하니 이런 자료가 보입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올린 자료입니다.

[질문]
혈당 검사 중 당화 혈색소(HbA1c)는 무엇인가요?

[답변]

적혈구내에는 혈색소(헤모글로빈)라고 하는 중요한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포도당이 혈색소 일부와 결합하게 되는데, 이렇게 혈색소에 포도당이 결합된 형태를

당화혈색소라고 부릅니다. 당화혈색소는 혈당이 높은 정도와 적혈구가 포도당에 노출된 기간에 비례해

증가하며,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알려주는 수치입니다.

정상인의 당화혈색소 범위는 4~6%이고 당뇨인의 당화혈색소 조절 목표는 6.5%이하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당화혈색소가 1% 올라가는 것은 혈당치가 평균 30mg/dL 정도 올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혈액에 포도당이 얼마나 있는지 3개월 평균치를 보여주는 수치인지라 공복혈당보다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수치입니다.

3개월 만에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다

잘 내려갈 것 같은 혈당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마음을 잡고 관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시작을 했던 그때보다는 쉽게 되어지지 않습니다.
그때와 비슷한 형식으로 운동을 하고, 식사를 조절했음에도 몸의 상태도 변화가 없었고, 살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5월 초에 당화혈색소 검사를 다시 했을 때의 수치는 7.7 이었습니다.
당뇨약을 먹지 않으며 당뇨와 싸워 이겨보겠다는 생각에는 미련이 많이 생겼습니다,

처음 몸의 이상을 느끼며 피검사를 했을 때 공복혈당은 210 정도 였고, 당화혈색소의 수치는 10 이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지 못하기에 저는 약 없이 당뇨치료를 하겠다고 해서 의사가 크게 화를 냈었지요.

그 뒤로 3개월만에 당화혈색소는 6.8로 내려왔고, 공복혈당도 평균적으로 120~130대의 수치가 나왔습니다.
조금만 더 하면 당뇨를 금방 떨쳐버릴 수 있겠구나 하는 자만심이 솟아 올랐습니다.
그런데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면서 식이요법을 대충 했더니 당화혈색소도 다시 올라 7.7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음을 잡고 나름 여러가지로 신경써가면서 조절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평균 공복혈당은 100~130대의 수치가 나왔습니다.
어쩌다 한번씩은 100이하로 내려가는 날도 있었지만, 평균적으로는 120대 정도의 수치에 머물렀던 공복혈당으로 당화혈색소도 당연히 많이 내려갔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평균 공복혈당을 구하는 공식이 있어 찾아보니 아침 공복혈당이 130대 정도면 당화혈색소는 6.2 정도로 나와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이런것들을 비교해 가면서 내 몸을 관찰하고 관리를 해 나가는 것이겠지요.

요즘 공복혈당은 평균적으로 120대 정도이니 적어도 당화혈색소는 6.5 아래위로 수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검사는 7.0 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 된 것일까요? 
수치를 듣는 순간 스트레스가 오면서 충격을 먹었습니다.

공복혈당은 낮은데 당화혈색소가 높은 이유

너무 궁금해서 이런 제목으로 검색을 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왔는지 알 수가 없었기에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떤 글을 찾아보니 이런 경우는 식후 혈당이 높아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가만 생각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식탐이 있는 저는 하루 3끼의 식사를 하는데, 아침은 사과 1개나 천도복숭아 2개 정도를 먹습닙다.
점심은 일반식을 하는데, 그 식탐이 여기로 다 왔는지 좀 많은 양을 먹게 됩니다.
밥은 반공기 정도를 먹으려고 하고, 때에 따라서는 조금 더 먹을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한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려고 하기에 밥을 먹지 않고 다른것을 대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배달음식을 먹는 것은 없습니다.
가능한한 제가 조리를 직접 해서 먹기에 혈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음식은 먹지 않으려고 하는데, 배고 고프다는 생각에 양을 좀 많이 먹게 되는 것입니다.
그 양으로 인한 것인지 식후 3시간 정도 지났어도 졸음이 쏟아질 때가 많았습니다.
아마도 그때 혈당이 솟구치거나 그런 모양인데, 연속혈당기를 하지 않고 있으니 혈당스파이크가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것을 보면 연속혈당기를 착용해서 혈당스파이크를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는 역시 아주 간단하게 먹고, 가능한한 7시 이전에는 식사를 끝내려고 합니다.

오늘 검사를 했던 임상병리사는 당화혈색소가 4~6까지 정상으로 보는데, 7이네요. 지난번에는 7.7 이었습니다. 라고 전해줍니다.
당화혈색소는 보건소에 가서 당화혈색소만 검사를 합니다.
6이하로 내려와야 하는데, 그동안 했던 노력이 0.7을 낮추었습니다.
현재 공복혈당은 어느정도 조절이 되어가는 단계이니 이젠 혈당스파이크가 없도록 점심 한 끼니를 잘 조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주가 인슐린을 생성시켜주고, 당뇨에 좋다고 해서 생여주를 사서 볶아 반찬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황기도 사다 놓았으니 물을 끓여 꾸준하게 차로 마셔봐야겠습니다.
당뇨에 좋다는 것은 가능한한 다 해보고, 당뇨와 이별을 하고 싶습니다.

글 마치며...

3개월만에 체크한 당화혈색소로 인해 충격을 먹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지지만, 그것 또한 당뇨에는 좋지 않은 것...
식후혈당을 체크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식후 혈당도 체크를 하면서 당뇨 조절을 해야겠습니다.
식후혈당도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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