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혈당을 체크하니 당뇨관리가 더 쉬워집니다.
이번에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고나서 식후혈당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복혈당은 충분히 낮은데, 식후혈당이 높음으로 인해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게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복혈당이 낮아도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아진 이유
이번에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면서 왜 당화혈색소가 높게 나왔는지 궁금했습니다.
열심히 당뇨 관리를 해서 공복혈당은 전단계 수준으로 낮춰졌는데, 그에 따라서 당연히 낮아질거라 생각한 당화혈색소가 많이 낮아지지 않아 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 병원에서 당뇨 진단을 받고, 관리를 해 볼 거랴고 했을 때 당뇨수첩을 받았는데, 거기에도 공복혈당만 체크를 하라고 했습니다.
당뇨 관련 영상이나 글을 찾아봐도 공복혈당이 중요하다고 했고, 식후 혈당에 대해서는 그다지 강조를 하는 영상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영상이 분명히 있겠지만, 제 눈에 뜨이지 않은 것이겠지요.
먹거리를 먹고 식후 혈당을 체크하는 사람들의 영상도 있었는데, 그것을 보면서 느낀 것은 무엇을 먹든 식후 혈당은 오르는 것이니, 많이 오르지 않게 식사를 하면 될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렸지요.
그렇게 생각하고 관리를 했는데, 공복혈당을 따라 내려가야 할 당화혈색소가 높게 나와 놀랐습니다.
집으로 와서 다시 검색을 해서 찾아보니 그런 경우는 식후 혇당이 높으면 그리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식후 혈당도 체크를 해야 하는 것이구나...다시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식후 혈당까지 체크를 한 하루
그래서 어제는 식후 혈당을 다 체크하기로 했습니다.
혈당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고 싶었습니다.
체크 할 때마다 손가락을 찔러 피를 내야 하는 것이 싫었지만,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공복혈당은 120이었습니다.
아침은 풋사과 1개와 땅콩으로 먹었습니다. 땅콩버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계속 두고 먹을 생각이 없기도 하고, 만들자니 귀찮아서 사과 한입에 땅콩 1~2개를 깨물어 먹었습니다.
1시간 후 혈당이 151로 나왔습니다.
사과와 땅콩을 먹었으니 많이 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높게 나와 놀랐습니다.
아침마다 먹던 들기름은 요즘 먹지 않고 있고, 아침에는 공복에 물을 마셨습니다.
사과도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많이 나오는구나 싶어 정말 제대로 체크를 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알려주는 식후 혈당의 기준치에는 식후 1시간이면 140 정도가 나와야 하고, 식후 2시간 정도에는 180 정도가 나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식후 2시간은 체크를 하지 못했고,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어제 점심은 잡곡밥 두어숟가락 정도 그릇에 담았고, 감자국을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대로 차갑게 먹었습니다. 밥은 감자로 인해 대부분 다 남다시피 했고, 오이와 쌈장, 여주계란볶음과 함께 먹었습니다.
감자가 탄수화물이기에 밥을 거의 먹지 않다시피 했었습니다.
식후 1시간의 혈당은 183이 나왔습니다.
밥을 안먹고, 반찬위주로 먹으면서 감자국을 먹었는데, 특히나 배가 부르게 먹은 것도 아닌데 이런 혈당수치가 나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식후 2시간째의 혈당은 198이 나왔습니다.
수치가 높게 나오니 또 맥이 풀리고,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진작에 약을 먹었어야 했나? 이러다 영원히 당뇨와의 졸업은 할 수 없는 것일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낮부터 한의사가 당뇨에 좋다고 얘가허는 황기차를 끓여 먹기 시작했습니다.
물대신 황기차를 마셨습니다.
황기는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릴 때 먹어주면 기운을 북돋아준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복날에 먹는 삼계탕에 황기가 들어가기도 하는 것입니다.
인슐린 생성을 돕는다고 얘기를 들었기에 황기를 사다 놓았고, 그것을 넣고 끓였습니다.
어제 저녁은 먹다 남은 콩비지를 먹어야 해서 그것도 낮에 먹다 남은 밥 한 숟가락 정도의 양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부터 눈에 좋을까 싶어 황토볼을 약 10여분 넘게 밟아주기도 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1시간 후 혈당을 재니 140으로 나옵니다.
정확한 1시간이 아니라 조금 빠른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역시 콩비지가 혈당을 올리지 않는구나 생각하며 걷기를 하러 나갔습니다.
집 주위를 5km을 돌고 집으로 오니 1시간이 조금 넘었습니다.
눈앞이 마치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서면 현기증이 일어나듯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불이 번쩍이는 것은 아니지만 눈앞이 캄캄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혈당이 떨어져서 그런 과정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혼자 짐작을 해봅니다.
집으로 와서 그런 상태로 혈당체크부터 했습니다.
혈당은 105로 나옵니다.
아..내일 아침은 혈당이 좀 적게 나오겠구나 짐작을 했습니다.
오늘 아침의 공복혈당은?
요즘 눈의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가능하면 잠을 좀 많이 자려고 합니다.
현재 제 눈의 상태는 오른쪽 눈에는 망막전막이 있고, 왼쪽 눈에는 망막이 부어 있다고 했습니다.
망막이 부어 있으면서 물도 찼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눈에 반점 같은 것이 크게, 작게 보였습니다.
그것이 글자를 가리면 글자가 잘 보여지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런 증상은 스트레스로 인해 생겨난다고 했고, 시간이 지나거나 살을 빼면 줄어든다고 했습니다.
요즘 당뇨 관리를 하면서 매일 5km씩 걷다 보니 살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3개월전과 비교를 하면 약 10kg정도 빠진 것 같습니다.
숫자에 매여 연연하지 않으려고 체중계도 없거니와 몸무게를 재지 않습니다.
짐작으로 작년에 이정도 빠졌을 때 약 10kg이 줄었던 기억이 있어 가늠을 할 뿐입니다.
작년에 약 10kg을 뺐지만, 당뇨 관리를 대충 하다 보니 그 살이 다 돌아왔고, 이번에는 제대로 당뇨 관리를 해보자는 생각에 생각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다듬고 있습니다.
혈당 관리가 곧 비만 관리임을 알기에 믿고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의 공복 혈당은 예상했던 대로 108로 나왔습니다.
어젯밤에 105였으나 밤새 아무것도 먹지 않았으니 100대의 수치가 나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좀 더 떨어져 100이하의 수치가 나오길 바랬지만....
이제야 조금 식단과 혈당과의 연관성을 이해를 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조절을 한다면 당화혈색소도 수치가 곧 내려갈 것 같은 기대감이 생깁니다.
혈당이 내려간 것은 황기차의 영향일까?
식단관리를 한다고 했어도 잘 모르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혈액속의 포도당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 당화혈색소가 높았습니다.
황기차를 마셔서 그런지 어제 저녁의 혈당과 오늘 아침의 공복혈당은 많이 낮아졌습니다.
오늘도 황기차를 끓였습니다.
물 1리터에 황기 한 줌 정도 넣어 끓이면 된다고 이혜민 한의사가 얘기를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눈에 좋다는 우엉을 사다 율무와 함께 갈아서 마셔봐야겠다 싶습니다.
지금은 눈만 좋아지면 다 좋아질 것 같은데, 눈이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글을 마치며....
눈에 관한 공부를 해가면서 영양제도 챙겨 먹으며 눈 관리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눈만 좋아지면 아픈 데가 없이 건강한 상태가 될 것 같은데 당뇨로 인해 생긴 눈병이 가장 큰 골칫덩어리입니다ㅣ.
정말 당뇨는 애초에 싹을 잘라버려야 합니다.
당뇨체크는 수시로 하면서 절대 가까이 하지 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