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관리에 좋은 운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당뇨 관리는 식단관리와 운동관리, 수면관리가 세트로 붙어 있습니다.
어느것이라도 소홀히 할 수가 없는 중요한 것입니다.
그 중 운동 관리에는 어떤 것이 좋은지 알아봅니다.
1. 빠르게 걷기
가장 먼저 추천을 하고 싶은 운동입니다.
빠르게 걷기는 언제 어디서라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집안이 넓다면 무리가 없지만, 좁은 집안이라면 힘들겠지요.
빠르게 걷기는 신발만 신고 집을 나서면 바로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처음 시작부터 빠르게 걷기를 하기 보다는 운동을 계속 하지 않은 분이라면 천천히 걷기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속도를 올리면 좋습니다.
운동은 무리하게 하면 꼭 다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이 빠르게 걷기를 하면서 혈당이 많이 내려갔음을 실제로 해보고 알았습니다.
빠르게 걷기는 무릎 관절에 통증이 없어야 하고, 다리 근육이 어느정도 생겨야 가능하더군요.
저도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아 다리에 힘이 없어 빠르게 걷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속도를 좀 붙여 한시간에 5km를 걷게 되었습니다.
무리하게 이끌지 않고, 자기 몸에 맞게 천천히 시작을 해서 조금씩 조금씩 속도를 올리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2. 맨발 걷기
빠르게 걷기가 힘든 분들은 맨발 걷기를 추천합니다.
속도를 내지 않고 천천히 걸어도 발바닥에 묻은 흙으로 지압 효과가 나서 생각보다 혈당이 잘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은 각 도시마다 지자체에서 공원에 만들어 둔 황톳길 등이 있어 이용하기가 쉽습니다.
평균 1시간 정도로 걸어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맨발 걷기는 평지만 걷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면 산 속에 있는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있는 황톳길이 더 좋은 효과를 냅니다.
3. 계단 걷기
요즘은 대부분 아파트에 사니 계단 걷기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가 아닌 분들이면 계단이 있는 곳을 찾으셔야 합니다.
천천히 한 계단씩 오르다가 근육이 붙게 되고, 익숙해지면 조금씩 속도를 높이면 됩니다.
계단 걷기도 혈당을 내리는데 아주 좋은 운동이더군요.
단지,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분들이라면 계단 걷기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아주 천천히 올라갔다가 내려 올 때는 반드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4. 슬로우조깅
일본에서 시작이 된 운동이라고 합니다.
보통 마라톤을 하기 위해 달리기를 하는 분들은 많은데, 무릎이 좋지 않거나, 운동을 하지 않은 분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달리기가 부담이 많이 됩니다.
그런데 슬로우라는 단어가 붙어 부담이 조금 줄었습니다.
실제로 제자리 뛰기처럼 보폭을 좁혀 뛰는 것입니다.
허리를 곧추세우고, 앞을 바라보며 천천히 뛰는 슬로우조깅은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도 할 수 있을까 하며 해봤는데,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크게 무리를 주지 않고도 1lkm는 금방 뛰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 시에는 약 30초 정도 뛰어주고, 약 1분 정도 걷고를 반복하면서 합니다.
그러다 보면 뛰는 것이 1분이고, 쉬는 것이 30초로 바뀌게 되고, 연속해서 뛰어도 그다지 부담이 없습니다. 숨이 차게 뛰는 것이 아닌, 천천히 반 보 씩 앞으로 나가는 조깅입니다.
다리가 통통통통 하는 느낌으로 뛰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일반적인 걷기보다는 조금만 뛰어도 땀이 흐르며 운동이 되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슬로우조깅은 운동장 같은 평평한 곳에서 해야 합니다.
오솔길처럼 작은 길에서 바닥에 가끔 돌부리가 나와 있는 곳은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제가 그런 곳에서 하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갈비뼈 미세 골절이 있었습니다.
미세 골절임에도 낫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5. 그외 스트레칭이나 홈트운동
혈당을 낮추는 것은 어떤 움직임도 다 괜찮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집에서 하기에는 스쿼트 같은 운동이 좋습니다.
또는 다리 올리기도 좋고, 발 뒷꿈치를 들어 올리는 운동도 좋습니다.
식사 후 약 10분 정도만 해도 혈당은 많이 오르지 않게 됩니다.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해본다면 당뇨 관리는 의외로 쉽게 진전이 될 것입니다.
맺음말
저는 요즘 빠르게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방안에서 뒷꿈치들기, 제자리 걷기 등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어제의 제 공복혈당은 98이 나왔습니다.
제가 당뇨 관리를 하면서 본 혈당 수치 중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어제는 떡을 조금 먹는 바람에 오늘 아침의 공복혈당은 112가 나왔습니다.
식단도 중요하고, 운동도 중요합니다.
푹 자고, 식단과 운동 관리를 잘 하셔서 당뇨를 졸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