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당뇨졸업하기 위한 식단일지..가을소풍의 날
오늘은 약속이 있어 좀 먼길을 다녀왔습니다.
마치 소풍가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음식을 싸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푸른하늘에 흰구름 동동..아주 맑고 깨끗한 가을날이었습니다.
아침식사
공복혈당 : 119
어제 오후에 간식으로 핫도그를 먹었는데 바로 걷기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공복혈당은 높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아침 식사는 작은 사과 1개를 먹었습니다.
오늘은 소속된 단체의 회의가 있는 관계로 좀 먼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는김에 오랜만에 소풍을 가는 기분을 내자과 친구와 얘기를 했고, 운전은 친구가 하고, 점심 식사가 될 음식은 제가 준비를 했습니다.
햇살이 이쁜 하루여서 가을소풍의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점심식사
12시경에 친구와 만나서 창원으로 갔습니다.
도착을 하니 거의 1시경입니다.
갖고 간 도시락을 펼쳤습니다.
'테마끼' 라고 불리는 음식인데, 김밥을 풀어 놓은 형태입니다.
오이와 단무지, 깻잎과 당근, 어묵과 계란 지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참치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음식이 있습니다.
햇반의 밥도 있고요.
이 모든 재료를 김에 싸서 먹는 점심입니다.
이 점심을 위해 아침에 일어나서 참치 기름을 짜고, 전날에 다져서 소금에 절였던 오이와 양파를 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짰습니다. 참치도 기름을 꼭 짜서 넣고 마요네즈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섞었습니다.
오이와 단무지 등 재료를 곱게 채 썰고, 어묵과 당근은 소금을 조금 넣고 기름에 볶았습니다.
다들 너무 맛있다고 잘 먹었습니다.
이것을 먹으면서도 가능하면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점심을 먹고는 돼지감자로 끓인 차만 마시고 모임을 해산했습니다.
아는 사람들과 수다를 떨면서 먹는 점심은 그것만으로도 행복을 줍니다.
저녁식사
집으로 오니 오후 4시가 넘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바로 먹었던 눈영양제와 비타민씨를 그 시간대에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가 넘어 저녁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점심을 제법 먹었는데, 탄수화물을 많이 줄여서 그런지 오후 5시가 넘으니 약간 출출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남겨두었던 참치샐러드를 먹자 생각을 했습니다.
당근 채 썬것이 남아 있었기에 오이 하나를 채 썰어 두부를 넣고 구운 실패한 빵 조금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적은양은 아닌것 같은데, 아무래도 채소가 많다 보니 소화가 잘 된 것인지 약간의 허전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더 이상 먹지 않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내일의 공복혈당은 얼마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