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관리의 첫걸음은 공복혈당부터 시작입니다.

 당뇨 관리의 첫 단추 끼우기는 공복혈당 체크입니다.

당뇨 관리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선정을 한 것은 혈당체크기를 사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혈당 상태를 알려줄 혈당체크기로 공복혈당을 재는 것은 당뇨 관리의 가장 중요한 행동입니다.

혈당이 무엇인가요?

혈당이란 우리 몸속에 흐르는 혈액 안에 포함이 된 포도당(당분)의 농도를 얘기합니다.
그 농도가 얼마나 많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에 따라 당뇨라는 진단명이 내려집니다.
이 혈당은 매일 수치가 변하게 되고, 어느정도의 지침은 주어졌지만 명확하게 이러면 이것이다 라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참고치로 알고 몸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혈당이란?

공복혈당이란 최소 8시간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았을 때 측정한 혈당 수치를 말합니다.
공복혈당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혈당체크기만 있다면 집에서 스스로 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아침 기상 후에 바로 측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괜찮다고 하는 의사도 있습니다만, 가능하면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측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공복혈당을 체크하는 이유는 식후혈당보다는 변동성이 적고, 장기적인 혈당 상태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검진에서는 이 공복혈당이 기준 지표로 사용이 되기도 합니다.

공복혈당 수치별 의미

공복혈당이 정상이라면 아침에 체크하는 혈당체크기의 수치가 70~99로 나와야 합니다.
만약 체크를 했는데 100~125 정도의 수치가 나온다면 당뇨전단계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 100~125 사이의 수치가 나옵니다. 
126 이상의 수치가 나오면 나는 당뇨이구나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제가 세번째 당뇨 진단을 받았을 때의 공복혈당 수치는 210 정도였습니다.
몸의 이상이 느껴졌고, 이대로 살아가면 안된다는 자각으로 약 없이 당뇨를 졸업하기 위해 노력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공복혈당만 체크해도 되는지?

저는 당뇨관리를 하면서 공복혈당만 체크를 했습니다.
식후혈당까지 체크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제 자신이 많이 휘둘릴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공복혈당 한 가지만 체크를 했습니다.
공복혈당이 내려가면 당화혈색소도 내려간다는 것을 당뇨관리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식후혈당은 음식을 얼마나, 어떤 것을 먹었느냐의 관련성이 너무 커서 그것까지 확인을 한다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당뇨관리를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공복혈당만 체크를 해도 전날 음식을 얼마나 무엇을 먹었는지에 따라 영향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식단이 달라지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즘 들어 당뇨치료를 하는 한의사분이 식후혈당은 체크하지 않고 공복혈당만 체크를 잘 해도 당뇨관리를 하기 낫다고 얘기하는 분이 계십니다.
어쨌든...저는 작년부터 공복혈당만 체크를 했고, 식후 졸음이 오지 않도록 식단 조절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공복혈당 210 정도였던 것이 3개월 후에 120대의 수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당화혈색소 역시 당뇨 관리를 시작하려고 할 때는 10으로 나왔는데, 3개월 동안 관리를 하고나서 다시 검사를 했더니 6.8로 많이 낮춰졌습니다.

3개월만의 변화로 인해 이 정도면 어렵지 않게 당뇨와 헤어질 수 있겠구나 자만을 했지요.
그리고 생각없이 다시 식사량이 늘고, 혈당은 올라가고, 당화혈색소 역시 올라갔습니다.
마음을 잡고 식단과 운동을 작년처럼 비슷하게 했지만 공복혈당은 내려올 줄 모르고, 살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공부를 하면서 탄수화물이 당뇨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되면서 탄수화물을 완전히 배제하듯이 식단을 정했더니 이제야 제 공복혈당은 102~115 정도 사이의 수치가 보여집니다.

맺음말

당뇨 관리를 하려면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공복혈당을 반드시 체크를 해야 합니다.
매일매일 수치를 기록해 나가다 보면 왜 이날은 많이 올랐지? 라며 돌아보게 됩니다.
음식 조절이 잘못되었는지, 스트레스를 받아 수면 부족이 있었다든지...
그런 것을 잘 조절하는 것이 공복혈당을 낮추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공복혈당만 체크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