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관리의 가장 중요한 것은 ?
당뇨관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다 중요하지만 그 중에 가장 첫번째로 꼽는 것이 식단관리입니다.
당뇨관리는 식단관리, 운동관리, 수면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쉬울 것 같았던 당뇨관리가 생각만큼 쉽지 않아 매일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요즘 알고리즘으로 인해 제가 보는 유튜브의 목록에는 이렇게 하니 혈당이 줄었다, 이렇게 하니 당뇨가 나았다 등등 대부분이 당뇨와 다이어트에 관한 영상이 주를 이룹니다.
그런 영상을 보다보니 제가 모르던 세상을 알게됩니다.
케톤식이라든지, 카니보어라든지, 저탄고지라든지 생전 들어보지도 않았던 단어를 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깨달아가기도 합니다.
당뇨를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런 식단이 당뇨를 이기게 해준다는 것들을 보면서 음식을 해먹게 되었는데, 그렇게 먹다보니 남들이 다 좋다고 해도 나에게는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몸을 내가 잘 알아야 컨트롤도 쉬울텐데, 그것을 모르니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하면서 깨우치게 됩니다.
그래도 그렇게 당뇨관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알게 되었고, 실천을 하면서 영향을 받기도 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합니다.
당뇨관리에 식단관리가 가장 중요한 이유
음식은 몸으로 들어가서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식후혈당을 체크하지 않고, 공복혈당만 체크를 해도 전날에 무슨 음식을 먹어 이렇게 올랐을까 하는 의문이 어느정도 해결이 됩니다.
예전에 치킨을 시켜 먹었다가 그 다음날 공복혈당이 많이 높게 올라간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올라간 혈당을 낮추려면 2~3일 정도 조절을 해야 혈당이 내려가게 되더라구요.
당뇨약을 먹지 않고 관리를 하다보니 혈당의 조절이 맘처럼 쉽게 오르내리지는 않습니다.
며칠전...친구의 꼬임에 넘어가서 먹지 말아야 할 튀김을 또 먹게 되었습니다.
약간 맛만 보아야 하는데, 튀긴 음식을 너무도 좋아하는 제가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지요.
결국 돈까스를 사서 집으로 갖고 왔는데, 엄마는 조금 드시다가 그만두셨고, 결국은 제가 그것을 다 먹게 되었고, 혈당은 죽죽 올라가더라구요.
제가 직접 만들어 먹는 튀김은 생각보다 혈당이 많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기름의 차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업소의 튀김기름은 깨끗한 새기름으로 한다고 해도 여러번 사용을 한 것이고, 온도가 가열되면서 튀김기름은 산패가 되는 것이다보니 트랜스지방이 더 많아지겠지요.
튀김이 먹고 싶으면 집에서 직접 해먹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집에서 하는 것은 높은 온도까지 올리기 힘드니 사먹는 것보다는 바삭함이 줄어들고, 무엇보다 직접 한다는 것이 귀찮게 느껴집니다.
돈까스를 먹고 올라간 혈당을 내리기 위해 다시 혈당이 올라가지 않는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2~3일이 지나면 전단계의 수치로 되돌아 올것이라 생각합니다.
똑같은 음식이라고 해도 남들에게는 혈당을 올리지 않는 음식이 나에게는 혈당을 올리는 음식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조금씩 먹어서 체험을 해 보아야 나에게 맞는 음식인지 구분이 될 것입니다.
공복시간이 길어야 좋다?
당뇨관리를 하거나 다이어트를 할 때는 공복시간을 길게 갖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같이 식단관리에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말이 맞지 않기도 합니다.
저는 12시간 공복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식사는 하루 3끼를 다 찾아 먹으려고 합니다.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시절에 많이 굴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어릴때부터 밥을 먹게 되면 목 끝까지 채우려고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비만이 오게 되었고,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폭식이란 습관을 버리기가 어려웠습니다.
나이가 들어 단식을 하게 되면서 조금씩 저 자신을 이해를 하게 되고, 그럴 수 있었겠구나 인정을 하면서 폭식의 습관은 줄어들게 되었지만, 다시 또 음식을 제한하게 되면 폭식하는 습관이 나오곤 했습니다.
트라우마로 잡힌 습관은 없애기가 참 어렵습니다.
지금도 한번씩 그런 날이 있습니다. 특히나 튀긴 음식인 치킨이나 돈까스 등을 먹을 때 많이 나타나는데, 그럴때는 치팅데이처럼 맘껏 먹고 며칠 다시 조절을 하자는 생각을 하며 몸과 정신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배달음식은 일년에 한두번 시킬까말까이기에 대부분의 음식은 직접 해서 먹는편입니다.
공복시간을 길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챙겨먹던 아침을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보통 아침은 사과 1개나 복숭아 1개 등을 먹고 그만두었는데, 기버터와 소금 약간을 넣은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면 식사대용이 될 수 있고, 다이어트나 혈당관리가 더 쉽다고 해서 그렇게 해 보았습니다.
소금물이나 기버터는 혈당을 올리지 않기에 아침에 마셔도 공복을 몇시간 더 유지를 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며칠 해봤더니 저는 변비가 조금 더 심해지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소금과 기버터를 넣은 물은 마셔주되 아침은 간단하게 혈당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챙겨 먹고 있습니다.
운동관리와 수면관리
그렇게 식단관리를 하면서 꾸준히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으로 혈당을 낮추려고 합니다.
집에서도 틈틈히 팔다리를 움직여주고, 하루 가능하면 5KM식 걷기로 몸을 움직여주고 있습니다.
수면관리는 잠을 많이 자려고 합니다.
휴대폰도 잠자기 전에 손에서 놓으려고 노력하고, 그래서인지 눈 영양제를 먹으면서 시력이 조금씩 좋아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글 마무리...
혈당관리, 당뇨관리를 하면서 나에게 맞는 식재료를 파악해 가면서 요리법을 배우게 됩니다.
공복혈당이 많이 줄어들면 기분이 좋고, 좀 올라가면 그 원인을 분석하게 됩니다.
이런 노력이 모여 당화혈색소가 줄어들고, 조금 더 건강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겠지요.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건강을 잃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두 잘 관리하셔서 건강한 삶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